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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한문

도잠, <학문을 권하다>

by !)$@@!$ 2022.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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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주인이 되어 시간을 지배하는 사람이 되세요.

 

■해석

 

학문을 권하다(도잠)

 

젊은 시절은 다시 오지 않고

하루에 새벽은 두 번 오기 어려우니

때를 맞아 마땅히 힘써 노력하라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네

 

■원문

 

勸學(권학), 陶潛(도잠)

 

盛年不重來(성년부중래)

一日難再晨(일일난재신)

及時當勉勵(급시당면려)

歲月不待人(세월부대인)

 

■글자풀이

  • 盛年: 한창 때의 젊은 나이
  • 重: 거듭, 다시
  • 難: 어렵다
  • 晨: 새벽
  • 及時: 그 젊을 때에 이르러서
  • 待: 기다리다

■감상

 

  도잠(365-427)의 자는 연명(淵明)이며, 호는 오류선생(五柳先生)입니다. 일평생을 은둔하며 지냈지만 많은 작품을 남겨서 당나라 이후 남북조 시대 최고의 시인이라는 찬사를 받았고, 술의 성인이자 전원시인의 대표적 작가입니다.

 

  이 시는 워낙 유명해서 많은 국민들이 기억하고 있는 5언절구의 작품입니다. 시간의 소중함, 특히 젊은 청년들이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열심히 자신의 꿈과 목표를 위해서 학문에 전념하라는 충고를 담고 있습니다. 하루에 새벽이 두 번 오지 않듯, 인생에서도 젊은 시절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 그것의 소중함을 잘 깨닫고 열심히 노력하라고 말합니다.

 

  시간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고,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시간에 이끌려다니는 수동적인 인간이 아니라 시간을 지배하는 능동적, 주동적 인간의 모습으로 지금이 가장 젊은 대라는 것을 기억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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