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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한문219

왕창령, <출새> ■해석 변경으로 나가(왕창령) 진나라 때에도 비치던 밝은 달, 한나라 때에도 있던 관문 만리 밖 싸움 나간 군사 아직 아무도 돌아오지 못했지 단지 용성의 비장군만 있었다면 오랑캐 군대 음산을 넘지 못하게 했을 것을 ■원문 出塞(출새), 王昌齡(왕창령) 秦時明月漢時關(진시명월한시관) 萬里長征人未還(만리장정인미환) 但使龍城飛將在(단사용성비장재) 不敎胡馬度陰山(불교호마도음산) ■글자풀이 關: 관문 但使: 단지 ~하기만 하면 胡: 오랑캐 度: 건너다, 넘다 ■감상 왕창령(696-757)의 자는 소백(少伯)으로 섬서성 서안(西安) 사람입니다. 그의 작품은 청신하고 격조가 높다는 평을 받으며, 특히 규원시(閨怨詩)와 변새시(邊塞詩)가 유명합니다. 절구에도 뛰어났고, 특히 칠언절구는 이백을 제외하고는 견줄 사람이 없.. 2022. 11. 6.
맹호연, <과고인장> ■해석 벗의 농장에 들러(맹호연) 오랜 벗이 닭과 기장 준비하고 시골집에 오늘 나를 청하였네 푸른 나무들이 마을 가에 모여 있고 청산은 먼 교외에 비스듬히 보이네 창 열어 채마밭과 마당을 마주하고 술 들어 뽕과 삼에 대해 이야기하네 중양절 되기를 기다려 다시 와 국화에 다가가야지 ■원문 過故人莊(과고인장), 孟浩然(맹호연) 故人具鷄黍(고인구계서) 邀我至田家(요아지전가) 綠樹村邊合(녹수촌변합) 靑山郭外斜(청산곽외사) 開軒面場圃(개헌면장포) 把酒話桑麻(파주화상마) 待到重陽日(대도중양일) 還來就菊花(환래취국화) ■글자풀이 過: 방문하다 故人: 친구 具: 갖추어 놓다 鷄黍: 닭과 기장(농촌에서 잔치를 베풀 때 차리는 음식) 邀: 부르다, 맞이하다 田家: 시골집 邊: 가, 가장자리 斜: 비스듬하다 郭外: 성 밖의.. 2022. 11. 5.
두보, <강촌> ■해석 강마을(두보) 맑은 강 한 굽이 마을을 안고 흐르는데 긴 여름 강 마을에는 만사가 한가롭네 절로 갔다 절로 오는 것은 들보 위의 제비요 서로 친하고 서로 가까이하는 것은 물 위의 갈매기로네 늙은 아내는 종이에 줄을 그어 바둑판을 만들고 어린 아들은 바늘을 두들겨 낚시 바늘을 만드노라 병약한 몸에 필요한 것이라곤 그저 약물 뿐 하찮은 이내 몸이 이 밖에 또 무엇을 바라리오 ■원문 江村(강촌), 杜甫(두보) 淸江一曲抱村流(청각일곡포촌류) 長夏江村事事幽(장하강촌사사유) 自去自來梁上燕(자거자래양상연) 相親相近水中鷗(상친상근수중구) 老妻畵紙爲棋局(노처화지위기국) 稚子敲針作釣鉤(치자고침작조구) 多病所須唯藥物(다병소수유약물) 微軀此外更何求(미구차외갱하구) ■글자풀이 曲; 굽이 抱: 안다 梁: 대들보 燕: 제비.. 2022. 11. 4.
맹교, <유자음> ■해석 나그네의 노래(맹교) 자애로우신 어머니 수중의 바느질로 바로 길 떠나는 아들이 입을 옷을 만들었지 떠날 때 촘촘히 기우시는 것은 행여 늦게 돌아올까 걱정하신 때문인가 누가 말하리오, 한 치 풀같이 미약한 효심으로 봄날의 따스한 빛 같은 어머니 마음을 보답할 수 있다고 ■원문 遊子吟(유자음), 孟郊(맹교) 慈母手中線(자모수중선) 遊子身上衣(유자신상의) 臨行密密縫(임행밀밀봉) 意恐遲遲歸(의공지지귀) 誰言寸草心(수언촌초심) 報得三春暉(보득삼춘휘) ■글자풀이 遊子吟: 악부의 노래 제목으로, ≪악부시집≫에서 잡곡(雜曲)으로 넣고 있는 이 곡은 그 내용이 대부분 집을 떠난 나그네를 노래한 것 慈: 자애롭다 線: 바느질 蜜蜜: 촘촘히 恐: 두려워하다 誰: 누구 寸草心: 자식의 효심이 보잘것없음을 비유 三春暉:.. 2022.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