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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19

걸해골(乞骸骨) ■의미 ☞'자기의 뼈를 돌려달라고 요구하다'라는 의미로 돌아가서 고향에 뼈를 묻을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을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옛날에 관료가 관직에 임명되면 자신의 몸을 임금에게 바친 것으로 여겼기 때문에 사직을 원하거나 은퇴하고자 할 때 사직을 청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사용합니다. ☞빌 乞, 정강이뼈 骸, 뼈 骨 ■해설 한나라 유방(劉邦)은 천하를 통일하는데 강적인 초나라의 항우(項羽)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한나라 3년(B.C 204)에 유방은 형양(滎陽)에 진을 치고 항우와 대항하고 있었는데, 이곳은 구릉지대와 산지가 있어 지키기는 쉽고 공격하기는 어려운 요새였기 때문에 이곳에서 초나라 지구전을 하기로 선택했습니다. 지구전을 위해서는 먼저 식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에 곡식.. 2023. 2. 21.
걸견폐요(桀犬吠堯) ■의미 ☞'걸왕(桀王)의 개는 요(堯) 임금을 보고 짖는다'라는 의미로, 포악한 주인만큼 그를 따르는 사람이나 동물들도 주인처럼 똑같이 사나워진다는 것을 비유한 말입니다. 또는 개는 자기가 따르는 주인의 선악을 불문하고 오직 주인에게만 무조건 충성을 다해야 한다는 뜻으로도 쓰입니다. ☞하왕 이름 桀, 개 犬, 짖을 吠, 요임금 堯 ■해설 '걸의 개가 요를 보고 짖는다'라는 의미는 ≪사기≫, 에는 도척의 개가 요임금을 보고 짖는다(跖之狗吠堯)로 되어 있습니다. 결국 개는 오로지 자신의 주인만을 알아보고 충성한다는 의미입니다. 한나라 경제(景帝) 때, 오왕 유비가 '오초칠국'의 난을 일으키고, 삼개월 만에 진압되면서 제후들의 세력은 더욱 약해지고 중앙정부는 막강한 힘을 가지게 됩니다. 오왕 유비가 반란을 일.. 2023. 2. 9.
건곤일척(乾坤一擲) ■의미 ☞'하늘과 땅을 던지다'라는 의미로, 승패(勝敗)와 흥망(興亡) 등 모든 것을 걸고 단판으로 승부나 성패를 겨루는 것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또는 오직 이 한 번에 흥망성쇠가 걸려 있는 일을 말할 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늘 乾, 땅 坤, 한 一, 던질 擲 ■해설 '건곤'은 '하늘과 땅'이라는 뜻으로 천지(天地)와 같고, '일척'은 한 번 던진다는 의미로, 이기면 하늘과 땅이 내 것으로 되고, 지면 하늘과 땅 모두를 잃게 된다는 뜻입니다. 이 성어는 당나라 문장가인 한유(韓愈)가 항우(項羽)와 유방(劉邦)이 천하를 걸고 싸우던 홍구(鴻溝) 지역을 지나면서 지은 칠언절구의 라는 시 마지막 구절에 나옵니다. 당시는 항우와 유방이 광무 대치(초와 한이 동북의 광무에서 군사를 대치한 사건) 이후 하남.. 2023. 1. 31.
거재두량(車載斗量) ■의미 ☞'수레에 싣고 말래 재다'라는 의미로 수량이 아주 많은 것을 의미하는데, 특히 '인재가 아주 많다'라는 의미로도 많이 사용합니다. 반대의 의미로는 양이 너무 많아서 흔하기 때문에 귀한 줄을 모르거나 쓸모없다는 의미로 비유되기도 합니다. ☞수레 車, 실을 載, 말 斗, 헤아릴 量 ■해설 삼국시대의 촉(蜀)의 장군인 관우(關羽)가 오나라 장수인 여몽(呂蒙)의 술책에 빠져서 죽자 유비(劉備)는 70만 대군을 이끌고 오나라 정벌에 나섰습니다. 이에 오나라 손권(孫權)은 촉의 공격에 놀라 신하들을 불러모아서 대책을 논하고 위(魏)나라에 구원 요청을 하기 위해 조자(趙咨)를 사신으로 보냈습니다. 손권은 원조를 청하면서도 자존심이 상하는 일은 없도록 하라고 조자에게 당부를 하였고, 조자는 "걱정하지 마십시오.. 2023.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