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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한자

삼신(三神)할머니는 누구?

by !)$@@!$ 2023.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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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어릴 때부터 마치 출생의 비밀이 있는 것처럼 여러 말들을 들어왔습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말이 "너는 다리 밑에서 주워왔다"라는 말을 들으면서 겁을 먹기도 했습니다.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비슷한 표현이 있으며, 미국에서는 "배추밭에서 주워왔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우리 조상들은 사람은 삼신(三神)에게 점지를 받아서 태어났다고 믿어 왔습니다. 삼신은 출산이나 육아에 관련된 집안의 신을 말하며, '삼신할매', '삼신바가지', '삼신할머니'가 있습니다. 곧 삼신은 아이를 배게 하고, 낳게 하고, 자라게 하는 것을 돕는 신으로, 집집마다 적어도 한 분씩은 있다고 믿었습니다. 

 

출생과 성장

 

   삼신이란 말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전세(前世)와 현세(現世) 그리고 후세(後世)룰 주관하는 신이라고도 합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총괄하는 신이 되는 셈입니다. 또는 천지인(天地人)의 세 곳을 다스린다는 의미를 나타낸다고도 합니다. 다른 말로는 산신(山神)에서 왔다고 하기도 하고, 어느 곳에서는 출산(出産)의 신이라는 의미로 '산신(産神)'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우리 민족은 양수인 홀수를 좋아하기 때문에 '삼(三)'이라는 숫자 또한 좋아하는 숫자입니다. 단군신화의 천부인(天符印) 세 개나 삼일절, 33인 등의 숫자들이 아마 우연은 아닐 것입니다. 그만큼 삼은 완벽하면서도 균형을 갖춘 성스러운 숫자이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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