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를 잘 쓰는 방법
글씨는 그 사람의 인격을 비추어주는 거울이라고 합니다. 글씨가 그 사람의 됨됨이를 보여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가능하면 글씨는 남이 알아볼 수 있도록 정확하고, 확실하게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글과 한자는 그 외형 자체부터가 많이 상이합니다. 한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마름모형에 들어가게 글씨를 써야 잘 쓰는 구조이지만, 한자는 그와는 다르게 정사각형 안에 들어간다는 느낌으로 글씨를 쓰는 것이 좋다. 자형(字形) 자체가 한글은 수직적인 길이로 이루어진 반면, 한자는 가로·세로가 대등한 비율로 이루어져 있기에 정사각형 안에 글씨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한자를 쓰는 데 있어서 다음과 같은 원칙을 알아두면 좀 더 글씨를 정갈하게 쓸 수가 있을 것입니다.
1.좌하우상(左下右上)의 원칙
한자의 글꼴은 왼쪽보다는 오른쪽이 조금 올라간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처음 획을 시작하는 기필(起筆) 부분보다 획을 마무리하는 수필(收筆) 부분이 조금 더 올라간다는 느낌으로 쓰면 되는 것입니다. 오른쪽이 올라간다고 해서 글씨가 왼쪽으로 기울어 보이지는 않으니, 편한 느낌을 가지고 쓰면 됩니다.
예) 靑, 培, 球, 授 등
2.변소체대(邊小體大)의 원칙
한자는 변(또는 방)과 체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자를 쓸 때는 변보다는 체를 좀 더 크게 써야 멋스러운 한자의 자형을 이룰 수 있습니다.
예) 綠, 糠, 玟, 講 등
■자전 활용법
자전은 다른 말로 옥편(玉篇)이라고도 하는데, 한자를 모아 놓은 일종의 공구서(工具書)입니다. 자전은 한자를 모아서 부수와 획수에 따라서 배열하고, 각 글자마다 뜻과 음을 설명한 사전이므로, 자전을 활용하여 한자를 찾는 방법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부수+나머지 획수: 먼저 그 한자의 부수를 찾고, 부수를 제외한 나머지 획수를 세어서 찾는 방법입니다. 한자의 부수를 활용해서 찾는 방법으로 가장 권장할 만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2.음 색인: 한자의 음을 색인해서 찾는 방법입니다. 한자는 약 80%의 한자가 그 글자의 일부분이 소리를 나타내는 형성자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가장 용이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3.총획 색인: 한자의 부수와 음을 모를 때는 총획수를 이용하여 찾는 방법입니다. 이는 자전에 수록된 한자수가 많고, 총획의 정확한 획수를 세는 것도 쉽지가 않아서 가장 힘든 방법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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