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치원6 최치원, <증금천사주인> ■해석 금천사 주지에게 주다(최치원) 흰 구름 시냇가에 불사를 열었으니 삼십 년 동안 이 절 주지라네 웃으며 가리키네 문 앞의 한 갈래 길 겨우 산 아래 벗어나자 천 갈래가 된다고 ■원문 贈金川寺主人(증금천사주인), 崔致遠(최치원) 白雲溪畔創仁祠(백운계반창인사) 三十年來此住持(삼십년래차주지) 笑指門前一條路(소지문전일조로) 纔離山下有千岐(재리산하유천기) ■글자풀이 畔: 물가 創: 세우다, 창건하다 仁祠: 절 住持: 주지 스님 條: 갈래, 가지 纔: 겨우 岐: 갈래 ■감상 최치원(857-?)은 신라 말의 학자이자 문장가로 자는 고운(孤雲)입니다. 어릴 때부터 천재성을 인정받아 12세에 당나라에 유학 가서 고운, 나은 등의 문인과 교류하면서 문명(文名)을 떨쳤습니다. 귀국 후에도 외교문서 등을 작성하며 문장가.. 2022. 11. 24. 최치원, <추야우중> ■해석 가을 밤 비 내리는데(최치원) 가을 바람에 오직 괴롭게 읊조리나니 세상에 나를 알아주는 이가 적구나 창 밖에는 밤비 내리는데 등불 앞에서 고향을 그리는 마음 ■원문 秋夜雨中(추야우중), 崔致遠(최치원) 秋風惟苦吟(추풍유고음) 世路少知音(세로소지음) 窓外三更雨(창외삼경우) 燈前萬里心(등전만리심) ■글자풀이 惟: 오직 苦吟: 괴롭게 읊조리다 世路: 세상길 知音: 자기의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 백아와 종자기의 고사 三更: 23~01시(자시) 萬里心: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 ■감상 최치원(857-?)은 신라 말의 학자이자 문장가입니다. 어릴 때부터 천재성을 인정받아 당나라에 유학 가서 고운, 나은 등의 문인과 교류하면서 문명(文名)을 떨쳤습니다. 귀국 후에도 외교문서 등을 작성하며 문장가로 인정을 받았고.. 2022. 9. 24.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