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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도2

신사임당, <유대관령, 망친정(踰大關嶺, 望親庭)> ■해석 대관령을 넘어 친정을 바라보며(신사임당) 어머니는 흰머리로 임영에 계시는데 이 몸은 서울로 향하여 홀로 가는 심정이랴 머리 돌려 북촌 마을을 때때로 바라보니 흰 구름이 날아 내리고 저녁 산은 푸르구나 ■원문 慈親鶴髮在臨瀛(자친학발재임영) 身向長安獨去情(신향장안독거정) 回首北村時一望(회수북촌시일망) 白雲飛下暮山靑(백운비하모산청) ■글자풀이 慈親: 어머니 鶴髮: 백발 臨瀛: 강릉 身: 자신 長安: 서울 望: 바라보다 ■감상 신사임당(1504-1551)의 아버지는 신명화(申命和)이고, 어머니는 이사온(李思溫)의 딸이며, 평산이 본관입니다. 조선의 대표적 경세가이자 학자인 이이의 어머니이며, 사임당은 당호(堂號)입니다. 이 말의 뜻은 중국 주나라 문왕의 어머니인 태임(太任)을 본받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 2023. 5. 4.
신사임당, <사친(思親)> ■해석 부모님을 생각하며(신사임당) 천 리 고향은 만 겹의 봉우리로 막혀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오랫동안 꿈속에만 있다네 한송정 가에는 외로운 보름달이 있고 경포대 앞에는 한바탕의 바람이라네 모래 위엔 백로가 항상 모였다 흩어지고 파도머리엔 고깃배가 각자 동서로 오가네 언제나 임영 가는 길을 다시 밟아서 비단 색동옷을 입고 슬하에서 바느질할까 ■원문 思親(사친), 申師任堂(신사임당) 千里家山萬疊峯(천리가산만첩봉) 歸心長在夢魂中(귀심장재몽혼중) 寒松亭畔孤輪月(한송정반고륜월) 鏡浦臺前一陳風(경포대전일진풍) 沙上白鷺恒聚散(사상백로항취산) 波頭漁艇各西東(파두어정각서동) 何時重踏臨瀛路(하시중답림영로) 綵服斑衣膝下縫(채복반의슬하봉) ■글자풀이 家山: 고향 疊: 겹치다, 쌓다 一陣風: 한바탕 부는 바람 聚: 모이다 .. 2023.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