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방울2 이규보, <대농부음> 가을, 농부가 흘리는 땀방울의 가치를 기억해야 할 시기 ■해석 농부를 대신하여 읊다(이규보) 밭이랑에 엎드려 비 맞으며 김을 매니 검고 추악한 몰골 어찌 사람의 모습이런가 왕손 공자여, 나를 업신여기지 말라 부귀와 호사가 모두 나로부터 나오느니 ■원문 代農夫吟(대농부음), 李奎報(이규보) 對雨鋤禾伏畝中(대우서화복무중) 形容醜黑豈人容(형용추흑기인용) 王孫公子休輕侮(왕손공자휴경모) 富貴豪奢出自儂(부귀호사출자농) ■글자풀이 對雨: 비를 맞다 鋤: 김매다 伏: 엎드리다 畝: 밭이랑 醜黑: 햇빛에 그을려 추하고 검다 容: 용모, 얼굴 休: ~하지 마라 侮: 업신여기다, 모욕하다 儂: 나, 우리 ■감상 이규보(1168-1241)는 백운거사(白雲居士)라는 호와 고구려의 건국신화를 다룬 의 작가로 잘 알려진 고려시대 .. 2022. 9. 25. 이신, <민농> 밥상에 오르는 모든 것들이 농부들의 땀의 결실임을!!! ■해설 농부를 불쌍히 여기며, 이신 김을 매다가 한낮이 되니 땀방울이 벼 아래 땅으로 떨어지네 누가 알겠는가, 밥상에 오른 밥이 알알이 모두 농부의 고생인 것을 ■원문 憫農(민농), 李紳(이신) 鋤禾日當午(서화일당오) 汗滴禾下土(한적화하토) 誰知盤中飱(수지반중손) 粒粒皆辛苦(립립개신고) ■글자풀이 -憫: 불쌍히 여기다 -鋤禾: 호미로 벼의 김애 매다 -當: ~에 당하다, '當午'는 '정오에 당하다'라는 의미이므로, 한낮이 되다 -誰知: 누가 ~을 알겠는가 -飧: 저녁밥 -盤: 소반, 쟁반 -粒: 쌀알 -辛苦: 괴로움, 고생 ■감상 이신(786-846)은 중국 당나라 때의 시인으로 체구가 작아서 단리(短李)라고 불려지기도 했습니다. 백거이와 함께 신악.. 2022. 9.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