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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3

두보, <절구 이수> ■해석 절구 이수(두보) 봄날 나른한 날 강과 산이 아름답고 봄바람에 꽃과 풀은 향기롭구나 진흙이 녹으니 제비가 날고 모래가 따뜻해 원앙새 잠드네 고향이 그리워 강물이 파라니 새는 더욱 희고 산이 푸르니 꽃은 불타는 듯하구나 올 봄은 보아하니 또 가고 있으니 언제가 고향에 돌아가는 해일까? ■원문 絶句 二首(절구 이수), 杜甫(두보) 其一(기일) 遲日江山麗(지일강산려) 春風花草香(춘풍화초향) 泥融飛燕子(이융비연자) 沙暖睡鴛鴦(사난수원앙) 其二(기이) 江碧鳥逾白(강벽조유백) 山靑花慾然(산청화욕연) 今春看又過(금춘간우과) 何日是歸年(하일시귀년) ■글자풀이 遲日: 시간이 더디 가는 봄날 麗: 아름답다 泥融: 봄이 되어 얼었던 흙이 녹다 燕子: 제비 沙: 모래 睡: 잠자다 江: 사천성 성도의 금강 碧: 푸르다 .. 2022. 11. 1.
이백, <정야사> ■해석 조용한 밤의 생각(이백) 침상 앞의 밝은 달빛을 보니 서리가 내렸는지 의심하였네 머리를 들어 산에 걸린 달을 보고 머리를 숙여 고향을 생각하노라 ■원문 靜夜思(정야사), 李白(이백) 牀前看月光(상전간월광) 疑是地上霜(의시지상상) 擧頭望山月(거두망산월) 低頭思故鄕(저두사고향) ■글자풀이 牀: 침상 疑是: 이것이 ~인가 의심하다 擧: 들다 低: 숙이다, 낮다 ■감상 작가인 이백(706-762)의 자는 태백(太白), 호는 청련(靑蓮)으로 성당(盛唐) 때의 시인입니다. 두보와 함께 중국의 시종(詩宗)으로 추앙을 받았으며, 방랑생활을 하면서 여행, 음주, 달빛 등의 자연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많이 남겼습니다. 이 시는 5언 절구의 짧은 형식 속에 고향을 그리워하는 심정을 노래한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시인은.. 2022. 10. 9.
두보, <절구> ■해석 절구(두보) 강물이 푸르니 새는 더욱 희고 산이 푸르르니 꽃은 더욱 불타는 듯하네 올 봄도 본 듯 또 지나가니 어느 날에나 고향에 돌아갈까 ■원문 絶句(절구), 杜甫(두보) 江碧鳥逾白(강벽조유백) 山靑花欲然(산청화욕연) 今春看又過(금춘간우과) 何日是歸年(하일시귀년) ■글자풀이 -碧: 푸르다 -愈; 더욱, =愈 -然: 불타다, =燃 -是: ~이다, 강조 ■감상 두보(712-770)는 성당(盛唐) 때의 시인으로, 이백(李白)과 함께 이두(李杜)라 불렸습니다. 당대 최고의 시인이라는 찬사를 들었으며, 지금도 시성(詩聖)이라고 일컬어지는 최고의 시인입니다. 빈부의 차가 심한 세상에 대해 분노가 심했으며, 사회의 불합리한 실정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이백의 낭만적인 시풍과 대조적으로 웅혼한 시풍의 특징을 .. 2022.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