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1 이제현, <사리화> ■해석 사리화(이제현) 참새야 어디서 오가며 나느냐 일 년 농사는 아랑곳하지 않고 늙은 홀아비는 홀로 갈고 맸는데 밭의 벼와 기장을 다 없애다니 ■원문 沙里花(사리화), 李齊賢(이제현) 黃雀何方來去飛(황작하방래거비) 一年農事不曾知(일년농사부증지) 鰥翁獨自耕耘了(환옹독자경운료) 耗盡田中禾黍爲(모진전중화서위) ■글자풀이 黃雀: 참새 方: 방향, 향방 鰥: 홀아비 耕: 밭 갈다 耘: 김매다 了: 마치다 耗: 다하다, 없애다 禾: 벼 黍: 기장 ■감상 이제현(1287-1367)은 고려 후기 관리이자 유학자로, 자는 중사(仲思), 호는 익재(益齋)·역옹(櫟翁)이며, 본관은 경주(慶州)입니다. 1314년에 백이정의 문하에서 정주학을 공부했고, 연경에 가서 원나라의 학자인 요수, 조맹부 등과 고전을 연구했습니다. 성.. 2023. 2.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