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1 신뢰의 씨앗으로 우정의 결실을 맺는 정신적 벗 친구, 신뢰의 씨앗으로 우정의 결실을 맺는 정신적 벗 초나라에 사는 어떤 사람이 자기의 코 끝에 파리 크기 정도의 아주 작은 석회 덩어리를 바르고, 석수장이 친구에게 도끼로 그것을 깎아내도록 하였습니다. 석수장이는 재빠르게 도끼를 휘둘러 석회 덩어리를 깎아냈지만, 그 사람은 전혀 겁내거나 동요하지 않았고 상처도 없었습니다. 송나라 임금이 이 이야기를 듣고 석수장이를 불러 시범을 보여달라고 했지만, 석수장이는 지금은 그 친구가 죽어서 시범을 보일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이는 ≪장자≫, 에 나오는 이야기로, 장자가 벗인 혜자의 묘 옆을 지나면서 말한 일화입니다. 보통 최고의 경지를 지닌 빼어난 기술자를 비유할 때 사용하는 '운근성풍(運斤成風)'의 고사로도 쓰이지만, 다른 각도로 보면 신뢰가 쌓인 진정한 벗과의.. 2022. 9.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