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천무후1 왕적, <강빈매(江濱梅)> ■해석 강가의 매화(왕적) 문득 보니 찬 매화나무가 한수의 물가에 꽃을 피웠네 봄빛이 일찍 온 줄도 모르고 구슬을 놀리던 여인인 줄 알았네 ■원문 江濱梅(강빈매), 王適(왕적) 忽見寒梅樹(홀견한매수) 開花漢水濱(개화한수빈) 不知春色早(부지춘색조) 疑是弄珠人(의시농주인) ■글자풀이 忽: 문득 濱: 물가 疑: 의심하다 弄: 가지고 놀다 珠: 구슬 ■감상 왕적(?-814)은 측천무후 때 문인으로, 만년에 촉나라에 유배되었는데, 진자앙(陳子昂)이 그의 시를 보고 극찬했다는 고사가 전해집니다. 한유의 이라는 작품에 왕적의 생애가 기록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 시는 강가에 저절로 피어난 매화가 이른 봄날 꽃을 피운 것을 보고서 백옥의 구슬을 들고 있는 여인인 줄 알고 착각했다는 내용입니다. 한수의 물가에 핀 매화 꽃.. 2023. 7.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