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수1 이매창, <춘수> ■해석 봄날의 근심(이매창) 긴 둑의 봄 풀 슬프고 처량하니 옛 임 돌아오다 헤매진 않으실까 그 옛날 함께 놀던 번화했던 곳엔 온 산에 달은 밝고 두견새 우는구나 ■원문 春愁(춘수), 李梅窓(이매창) 長堤春色草凄凄(장제춘색초처처) 舊客還來思欲迷(구객환래사욕미) 故國繁華同樂處(고국번화동락처) 滿山明月杜鵑啼(만산영월두견제) ■글자풀이 堤: 방죽, 둑 凄凄: 슬프고 처량한 모양 迷: 헤매다 繁華: 번화하다 滿山: 온 산 杜鵑: 두견새 啼: 울다 ■감상 이매창(1513-1550)은 조선 선조 때의 기생으로 부안 출신입니다. 본명은 향금(香今), 호는 매창(梅窓)이며, 황진이와 함께 쌍벽을 이룬 명기(名妓)입니다. 시문과 거문고에 뛰어나서 당대 사대부인 유희경(劉希慶)과 깊은 정을 나눴고, 그녀의 문집인 ≪매창집.. 2023. 1.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