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인합일(天人合一)1 이수광, <도중(途中)> ■해석 도중에(이수광) 언덕 위 버들은 사람 맞아 춤을 추고 숲 속에 꾀꼬리는 나그네 읊조림에 화답하네 비 개니 산은 활기를 띠고 바람 따스하니 풀은 마음을 돋게 하네 경치는 시 속에 든 그림이고 샘물 소리는 악보 밖의 거문고네 길은 멀어 가도 끝이 없는데 서산의 해는 아득한 봉우리를 물들이네 ■원문 途中(도중), 李睟光(이수광) 岸柳迎人舞(안류영인무) 林鶯和客吟(임앵화객음) 雨晴山活態(우청산활태) 風暖草生心(풍난초생심) 景入詩中畵(경입시중화) 泉鳴譜外琴(천명보외금) 路長行不盡(노장행부진) 西日破遙岑(서일파요잠) ■글자풀이 岸: 언덕 鶯: 꾀꼬리 晴: 개다 譜: 악보 盡: 다하다 遙: 아득하다, 멀다 岑: 봉우리 ■감상 이수광(1563-1628)의 자는 윤경(潤卿), 호는 지봉(芝峯)이며, 전주가 본관입.. 2023. 4.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