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1 신광한, <황작음(黃雀吟)> ■해석 참새를 읊다(신광한) 참새가 누런 기장을 쪼아 먹고 날아 울면서 숲으로 모이네 밭 가운데에 어린아이가 있어 날마다 와서 쪼지 못하게 하네 참새는 먹지 못해 굶주렸는데 아이는 곡식을 지킬 수 있어서 기쁘네 지키던 곡식은 관가의 창고로 보내고 집에 돌아가니 다만 사방의 벽뿐이라네 참새는 끝내 살이 쪘으나 아이는 굶주려서 밭을 향해 울고 있네 ■원문 黃雀吟(황작음), 申光漢(신광한) 黃雀啄黃黍(황작탁황서) 飛鳴集林木(비명집림목) 田中有稚兒(전중유치아) 日日來禁啄(일일래금탁) 雀飢不得飽(작기부득포) 兒喜能有粟(아희능유속) 有粟輸官倉(유속수관창) 歸家但四壁(귀가단사벽) 黃雀終自肥(황작종자비) 兒飢向田哭(아기향전곡) ■글자풀이 黃雀: 참사, 소인배를 비유 啄: 쪼다 黍; 기장 稚兒: 어린아이 飢: 굶주리다 .. 2023. 4.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