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탁동시2 봉사, 탐(探)해서 탐(貪)하라 1. 손숙오 이야기 중국 춘추시대 초나라의 명재상이었던 손숙오가 어렸을 때, 놀다가 집에 돌아와서는 밥도 먹지 않고 울고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그 까닭을 물으니 밖에서 머리 둘 달린 뱀을 봤다면서 당시에는 머리가 둘 달린 뱀을 보면 죽는다는 속설이 유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언제 죽게 될지 몰라 두려워서 운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지금 뱀이 어디 있는지를 물으니, 다른 사람들이 보면 또 화가 미칠지 몰라서 죽여 땅에 묻었다고 답했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에게 남몰래 덕을 베풀면 하늘이 복을 주기 때문에 너는 죽지 않을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을 시켰고, 후일에 손숙오의 어짊을 알고 재상이 된 그를 나라 사람들 모두가 신뢰하였다고 전합니다. 2. 음덕양보의 실천 이는 한나라 가의가 쓴 『신서』에 ‘음덕양보.. 2023. 6. 17. 인성과 인성교육, 그리고 헬퍼스하이 실천적 자극을 통해 행동하는 인재를 위한 인성과 인성교육 ■고전은... 중국 송나라 때 불교 서적인 ≪벽암록≫에 '줄탁동시(啐啄同時)'라는 말이 있습니다.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기 위해서는 새끼와 어미 닭이 안팎에서 서로 쪼아야 한다는 뜻인데, 병아리가 안에서 쪼는 것을 '줄'이라 하고, 어미가 밖에서 알을 깨는 것을 '탁'이라고 합니다. 이는 병아리가 세상에 잘 나올 수 있도록 어미도 힘을 보태는 것을 말합니다. 또는 이상적인 사제지간을 비유하는 표현인데, '병아리-어미'는 '학생-선생'의 관계에 해당합니다.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재능이나 본성이 잘 발현될 수 있도록 선생은 자극을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공자는 사람은 누구나 인(仁)한 본성을 지니고 있고, 인(仁) 사상은 모든 사람이 지향해야 할 .. 2022. 10.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