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시1 조식, <잡시> ■해석 잡시(조식) 아득히 먼 길 가는 나그네 집을 떠난 지 천 리쯤이네 나와도 갈 곳 없고 들어가도 머무를 곳 없는데 뜬 구름 햇빛을 가리고 슬픈 바람 땅을 말아올리며 일어나네 ■원문 雜詩(잡시), 曹植(조식) 悠悠遠行客(유유원행객) 去家千里餘(거가천리여) 出亦無所之(출역무소지) 入亦無所止(입역무소지) 浮雲翳日光(부운예일광) 悲風動地起(비풍동지기) ■글자풀이 悠悠: 아득한 모양 所之: 갈 곳 浮雲: 뜬 구름 翳: 가리다 ■감상 조식(192-232)은 중국 위나라의 시인으로, 조조(曹操)의 셋째 아들이며, 조비(曹丕)의 동생입니다. 어려서부터 문학에 재능이 뛰어나서 조조가 소중히 여겼지만, 형과 세자 계승 문제로 다투다가 형이 왕위를 계승하면서 측근들도 죽임을 당하고 자신도 정치적으로 불행을 겪었습니다... 2022. 11.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