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백2 이백, <월하독작(月下獨酌)> ■해석 달빛 아래서 혼자 술을 마시며(이백) 꽃나무 사이에 한 항아리 술을 친구도 없이 혼자서 술을 마시네 잔을 들어 밝은 달을 맞고 그림자를 마주하니 세 사람이 됐네 달은 술을 마시지 못하니 그림자만 부질없이 나를 따라다니네 잠시 달과 그림자를 벗 삼은 것은 봄이 다 가기 전에 즐기고자 함이네 내가 노래하니 달이 배회하고 내가 춤추니 그림자가 어지럽네 깨어서는 서로가 기뻐하고 취해서는 각자가 나눠서 흩어지네 정에 얽매이지 않는 영원함으로 멀리 은하수에서 만나기를 기약하네 ■원문 月下獨酌(월하독작), 李白(이백) 花間一壺酒(화간일호주) 獨酌無相親(독작무상친) 擧杯邀明月(거배요명월) 對影成三人(대영성삼인) 月旣不解飮(월기불해음) 影徒隨我身(영도수아신) 暫伴月將影(잠반월장영) 行樂須及春(행락수급춘) 我歌月徘.. 2023. 6. 13. 이백, <하종남산과곡사산인숙치주(下終南山過斛斯山人宿置酒)> ■해석 종남산에서 내려와 곡사산인의 집에서 술을 마시며(이백) 날이 저물어 푸른 산에서 내려오니 산 위의 달도 나를 따라오네 문득 지나온 길 돌아보니 무성한 산기운이 길게 뻗어 있네 다정하게 손잡고 농가에 이르니 어린아이가 사립문을 열어주네 녹색 대나무가 그윽한 길로 들어와 청라 덩굴이 내 옷을 잡아당기네 쉴 곳 찾아서 신나게 얘기하고 맛있는 술 잠시 함께 마시네 길게 을 읊조리고 노래 끝나니 은하수 별빛도 희미하네 나는 취하고 그대 또한 즐거워하니 거나하게 취해서 세상 근심 다 잊었다네 ■원문 下終南山過斛斯山人宿置酒(하종남산과곡사산인숙치주), 李白(이백) 暮從碧山下(모종벽산하) 山月隨人歸(산월수인귀) 卻顧所來徑(각고소래경) 蒼蒼橫翠微(창창횡취미) 相攜及田家(상휴급전가) 童稚開荊扉(동치개형비) 綠竹入幽徑.. 2023. 6.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