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자적1 가도, <심은자불우> ■해석 은자를 찾았으나 만나지 못했네(가도) 소나무 아래에서 아이에게 물으니 스승은 약초 캐러 가셨다 하네 단지 이 산속에 계시건만 구름 깊어 계신 곳을 알 수 없다네 ■원문 尋隱者不遇(심은자불우), 賈島(가도) 松下問童子(송하문동자) 言師採藥去(언사채약거) 只在此山中(지재차산중) 雲深不知處(운심부지처) ■글자풀이 尋: 찾다 隱者: 세상을 피해 은둔해 사는 사람 遇: 만나다 採: 캐다 只: 다만, 단지 處: (스승이 계신) 곳 ■감상 가도(779-843)는 당나라 때의 시인으로, 잠시 출가하여 승려가 되었던 시인입니다. 후에 한유(韓愈)의 권유로 환속을 하였고, 그에게 시문을 배웠다고도 전해집니다. 평생을 청빈하게 살다가 세상을 떠났고, 세상에 남긴 것은 오로지 병든 말과 거문고뿐이었다고 전해집니다. 작.. 2022. 10.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