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비감집1 우세남, <선(蟬)> ■해석 매미(우세남) 주둥이를 늘려 맑은 이슬을 마시니 울음소리가 성긴 오동 숲에서 퍼지네 높은 곳에 있어서 저절로 소리가 먼 것이니 다만 가을바람 때문만은 아니라네 ■원문 蟬(선), 虞世南(우세남) 垂緌飮淸露(수유음청로) 流響出疎桐(유향출소동) 居高聲自遠(거고성자원) 非是藉秋風(비시자추풍) ■글자풀이 垂: 드리우다 緌: 매미의 부리 露: 이슬 響: 울음 疎: 성기다 桐: 오동나무 藉: 빌다, 깔다 ■감상 우세남(558-638)의 자는 백시(伯施), 시호는 문의(文懿)이며, 월주 여요현 사람입니다. 진(陳)과 수(隋)를 거쳐 중국 당나라 시대에 활동했던 정치가이자 서예가로, 서예가로서의 업적이 뛰어났기에 중국 초당사대가(初唐四大家)로 일컬어집니다. 고야왕에게 10년 동안 공부하면서 오로지 학업에만 열중하.. 2023. 6.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