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五山)1 차천로, <강야(江夜)> ■해석 밤이 든 강가에(차천로) 밤이 조용해 물고기가 낚싯대에 뛰어오르는 소리 들리고 물결이 깊어서 달빛이 배에 가득하네 남쪽으로 떠나는 기러기 한 소리가 가을의 바다와 산을 울면서 보내네 ■원문 江夜(강야), 車天輅(차천로) 夜靜魚登釣(야정어등조) 波深月滿舟(파심월만주) 一聲南去雁(일성남거안) 嗁送海山秋(제송해산추) ■글자풀이 靜: 고요하다 釣: 낚다 雁: 기러기 嗁: 울다 ■감상 차천로(1556-1615)의 자는 복원(復元), 호는 오산(五山)이며, 연안이 본관입니다. 1577년에 알성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고, 이후 1583년에는 문과중시에도 급제하였습니다. 1586년에 고향 사람인 여계선(呂繼先)의 과거시험 표문(表文)을 대리작성하여 유배를 갔다가, 1588년에 문재가 뛰어나다는 이유로 사면되었습니.. 2023. 4.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