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응정1 최경창, <영월루(映月樓)> ■해석 영월루(최경창) 옥을 새긴 난간에 가을이 오니 이슬 기운은 맑은데 수정 발은 차갑고 계수나무 꽃은 밝네 난새가 끄는 수레 오지 않고 은빛 다리마저 끊어졌으니 슬프구나, 선랑은 흰머리만 자라나네 ■원문 映月樓(영월루), 崔慶昌(최경창) 玉檻秋來露氣淸(옥함추래로기청) 水晶簾冷桂花明(수정렴랭계화명) 鸞驂不至銀橋斷(난참부지은교단) 惆悵仙郞白髮生(추창선랑백발생) ■글자풀이 檻: 난간, 우리 露: 이슬 簾: 발, 주렴 桂: 계수나무 鸞: 난새 驂: 곁마(네 필의 말이 끄는 마차에서 바깥의 두 말) 惆悵: 슬퍼하는 모양 ■감상 최경창(1539-1583)의 자는 가운(嘉雲), 호는 고죽(孤竹)이며 해주가 본관입니다. 최충(崔沖)의 18대손이자, 최자(崔滋)의 13대 손이며, 아버지는 최수인(崔守仁)으로 문장가 .. 2023. 3.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