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지례1 장유, <곡석전선생(哭石田先生)> ■해석 석전 선생의 서거를 애도하며(장유) 지난해 양강에서 작별을 할 때 가을 낙엽이 우수수 떨어졌지 술잔 잡고 옛날 흥취 되살리면서 또 만나자 손을 잡고 약속했는데 상하의 인사도 이젠 사양하시고 취하신 뒤 쓰신 시구 몇 점만 남았구나 봄바람은 부는데 한 주먹 눈물 아무리 씻어 내도 슬픔 더욱 새로워라 ■원문 哭石田先生(곡석전선생), 張維(장유) 去歲楊江別(거세양강별) 秋天落木時(추천락목시) 把盃還舊興(파배환구흥) 握手更前期(악수갱전기) 不復床前拜(불부상전배) 空留醉後詩(공류취후시) 春風一掬淚(춘풍일국루) 沾灑有餘悲(첨쇄유여비) ■글자풀이 哭: 애도하다, 울다 別: 이별하다 把: 잡다 盃: 잔 握: 잡다 掬: 움키다 淚: 눈물 沾: 더하다 灑: 뿌리다 ■감상 이 시는 석전(石田) 성로(成輅, 1550-1.. 2023. 5.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