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류산1 조식, <제덕산계정주> ■해석 덕산 개울가 정자 기둥에 쓰다(조식) 보아라, 저 천석종은 종채가 크지 않으면 쳐도 소리가 없다네 어떤가, 저 두류산은 하늘은 울어도 오히려 울지 않는다네 ■원문 題德山溪亭柱(제덕산계정주), 曺植(조식) 請看千石鐘(청간천석종) 非大扣無聲(비대구무성) 爭似頭流山(쟁사두류산) 天鳴猶不鳴(천명유불명) ■글자풀이 德山溪亭: 경남 진양군 지리산 및 시천가에 있는 곳으로 조식이 거처하던 곳 看: 바라보다 千石鐘: 천석들이의 거대한 종 扣: 두드리다 爭: 무엇 같으냐, 어떠하냐 頭流山: 지리산의 옛 이름 ■감상 조식(1501-1572)은 조선 중기의 도학자로 자는 건중(揵仲), 호는 남명(南冥)이며, 본관은 창녕(昌寧)입니다. 어려서부터 학문 연구에 열중하였고, 여러 대가들의 서적을 섭렵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 2023. 1.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