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1 김일손, <도한강(渡漢江)> ■해석 한강을 건너며(김일손) 한필의 말로 느릿하게 한강 나루를 건너는데 꽃잎은 물결 따라 흐르고 버들은 찡그린 것 같네 미천한 신하 이제 떠나면 언제 돌아올지 종남산을 돌아보니 봄은 이미 늦었구나 ■원문 渡漢江(도한강), 金馹孫(김일손) 一馬遲遲渡漢津(일마지지도한진) 洛花隨水柳含嚬(낙화수수류함빈) 微臣此去歸何日(미신차거귀하일) 回首終南已暮春(회수종남이모춘) ■글자풀이 遲: 늦다, 더디다 津: 나루터 隨: 따르다 含: 머금다 嚬: 찡그리다 終南: 종남산(남산) 暮: 저물다 ■감상 김일손(1464-1498)의 자는 계운(季雲), 호는 탁영(濯纓)이며, 김해가 본관입니다. 1486년 생원에 수석 합격하고, 진사시에 2등, 식년문과 갑과에 제2인으로 급제하였습니다. 관직생활을 하는 동안 사가독서(賜暇讀書)를 .. 2023. 4.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