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만종1 송익필, <숙강촌(宿江村)> ■해석 강촌에 묵다(송익필) 막걸리 과하게 마시고 밝은 달 아래 누우니 자던 구름 모두 걷히니 새벽 강이 맑네 동행이 나를 재촉하는 바람에 일찍 돌아가니 주인이 이름을 알게 될까봐 걱정해서라네 ■원문 宿江村(숙강촌), 宋翼弼(송익필) 過飮村醪臥月明(과음촌료와월명) 宿雲飛盡曉江淸(숙운비진효강청) 同行催我早歸去(동행최아조귀거) 恐被主人知姓名(공피주인지성명) ■글자풀이 醪: 막걸리 臥: 눕다 曉: 새벽 催: 재촉하다 恐: 두렵다 ■감상 송익필(1534-1599)의 호는 구봉(龜峰), 자는 운장(雲長)이며, 여산이 본관입니다. 할머니가 안돈후(安敦厚)의 천첩 소생이라 신분이 미천했지만, 아버지가 안처겸(安處謙)의 역모를 고발하여 공신에 올랐기 때문에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송익필은 재능이 비상하고 문장에도.. 2023. 5.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