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은시1 좌사, <초은시> ■해석 은자를 부르다(좌사) 지팡이를 짚고 은자를 찾아가니 거친 길 아득한 옛날부터 놓여 있은 듯 바위굴에는 시렁조차 없는데 언덕 어디선가 거문고 소리만 울려오네 흰 구름은 북쪽 언덕에 머물러 있고 붉은 꽃은 남쪽 숲에서 환히 빛나네 돌 사이의 샘물은 아름다운 옥돌 씻어 주고 가는 비늘의 물고기는 헤엄을 치네 ■원문 招隱詩(초은시), 左思(좌사) 杖策招隱士(장책초은사) 荒途橫古今(황도횡고금) 岩穴無結構(암혈무결구) 丘中有鳴琴(구중유명금) 白雲停陰岡(백운정음강) 丹葩曜陽林(단파요양림) 石泉漱瓊瑤(석천수경요) 纖鱗或浮沈(섬린혹부침) ■글자풀이 招: 부르러 찾아가다 杖策: 지팡이를 짚다 途: 길 結構: 엮어서 만든 집이나 시렁 丹葩: 붉은 꽃 曜: 빛나다 漱: 씻다 瓊瑤: 아름다운 옥돌 纖鱗: 가는 비늘을 한.. 2023. 1.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