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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림보2

장구령, <감우(感遇)2> ■해석 느낀 바가 있어(장구령) 난초 잎은 봄에 무성하고 계수나무 꽃은 가을에 희고 깨끗하네 기쁜 이 생의 뜻이 절로 아름다운 시절이 되네 누가 알까 숲에 사는 자의 삶을 바람에 묻은 향내 자연과 하나가 되네 난초와 계수나무도 본심이 있는데 어찌해 미인이 꺾어주기만을 바라겠는가 ■원문 感遇(감우), 張九齡(장구령) 蘭葉春葳蕤(난엽춘위유) 桂華秋皎潔(계화추교결) 欣欣此生意(흔흔차생의) 自爾爲佳節(자이위가절) 誰知林棲者(수지림서자) 聞風坐相悅(문풍좌상열) 草木有本心(초목유본심) 何求美人折(하구미인절) ■글자풀이 葳: 초목이 무성한 모양 蕤: 초목의 꽃이 드리워진 모양 皎: 희다, 밝다 潔: 깨끗하다 欣欣: 기뻐하는 모양 自: 저절로 棲: 살다, 깃들다 坐: ~로 인해 草木: 난초와 계수나무 美人: 임금 ■감.. 2023. 5. 26.
장구령, <감우(感遇)1> ■해석 느낀 바가 있어(장구령) 외로운 기러기 북해에서 날아와 연못과 물웅덩이를 쳐다볼 생각도 않네 언뜻 보니 물새 한 쌍이 삼주수 위에 둥지를 틀었네 높고도 높은 진귀한 나무의 꼭대기지만 쇠 탄환이 두렵지 않을 리 있겠는가 화려한 옷은 남의 손가락질이 걱정되고 높은 벼슬은 신의 질투가 두렵다네 지금 나는 아득한 하늘에서 노닐고 있으니 주살 사냥꾼이 어찌 나를 잡겠는가 ■원문 感遇(감우), 張九齡(장구령) 孤鴻海上來(고홍해상래) 池潢不敢顧(지황불감고) 側見雙翠鳥(측견쌍취조) 巢在三珠樹(소재삼주수) 矯矯珍木巓(교교진목전) 得無金丸懼(득무금환구) 美服患人指(미복환인지) 高明逼神惡(고명핍신오) 今我遊冥冥(금아유명명) 弋者何所慕(익자하소모) ■글자풀이 感遇: 일이 지난 후에 느낀 바를 적다 鴻: 기러기 池: 연.. 2023.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