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선사비1 설직, <추조람경(秋朝覽鏡추조람경)> ■해석 가을 아침에 거울을 보며(설직) 나그네 마음이 낙엽에 놀라 밤에 앉아 가을바람 소리를 듣네 아침에 내 얼굴과 수염을 보니 이내 생애가 거울 속에 있네 ■원문 秋朝覽鏡(추조람경), 薛稷(설직) 客心驚落木(객심경락목) 夜坐聽秋風(야좌청추풍) 朝日看容鬢(조일간용빈) 生涯在鏡中(생애재경중) ■글자풀이 驚: 놀라다 聽: 듣다 鬢: 귀밑털 鏡: 거울 ■감상 설직(649-713)의 자는 사통(嗣通)이며, 포주 분음(汾陰) 출신의 당나라 서예가입니다. 태자소보(太子少保)를 지냈기 때문에 당시에 설소보(薛少保)라고 불리기도 하였습니다. 당시 평론가들은 “설직이 저수량의 서법뿐만 아니라 새롭고 기이한 경지를 열었다”라고 하면서 그의 필법을 극찬하였습니다. 저수량파의 1인자였으나 저수량, 구양순, 우세남처럼 새로운 .. 2023. 7.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