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임당1 이이, <화석정(花石亭)> ■해석 화석정(이이) 숲 속의 정자에는 가을 이미 깊어 시인의 뜻이 끝이 없구나 먼 물줄기는 하늘에 닿아 푸르르고 서리를 맞은 단풍은 해를 향해 붉구나 산은 외로운 보름달을 토해놓고 강은 만 리의 바람을 머금었네 변방 기러기는 어디로 가는가 저물어가는 구름 속에서 소리가 끊어지네 ■원문 花石亭(화석정), 李珥(이이) 林亭秋已晩(임정추이만) 騷客意無窮(소객의무궁) 遠水連天碧(원수연천벽) 霜楓向日紅(상풍향일홍) 山吐孤輪月(산토고륜월) 江含萬里風(강함만리풍) 塞鴻何處去(새홍하처거) 聲斷暮雲中(성단모운중) ■글자풀이 亭: 정자 晩: 늦다 騷客: 시인(=騷人) 楓: 단풍나무 吐: 토하다 輪月: 보름달 含: 머금다 塞: 변방 鴻: 기러기 斷: 끊어지다 ■감상 이이(1536-1584)의 자는 숙헌(叔獻), 호는 율곡.. 2023. 5.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