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선(氷船)1 썰매가 '설마(雪馬)'라고? 40~50대의 어른들에게 기억되는 어릴 적 추억 중 하나는 겨울철에 얼음판에서 얼음을 지쳤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손을 호호 불어야 하는 추운 겨울 날씨에도 놀거리가 없었던 시골이었기에 꼬챙이 두 개로 얼음판을 찍어 달리며 친구들과 속도 경쟁하는 것이 유일학 낙이었기 때문입니다. ■썰매의 기원 이러한 '썰매'의 유래가 어떻게 될까요? 이는 멀리 조선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도 많은 것입니다. 당시 '설마(雪馬)'라고 하는 운반 도구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익의 ≪성호사설≫, 편에 보면 "우리나라 북쪽 변방에는 겨울철이 되면 사냥꾼들이 모두 설마를 이용하게 된다. 산골짜기에 눈이 두껍게 쌓이기를 기다려서 한 이틀 지난 후면 나무로 말을 만드는데 두 머리는 위로 치켜들게 한다. 그 밑.. 2022. 10.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