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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2

서거정, <춘일(春日)> ■해석 봄날(서거정) 금빛은 실버들에 들어오고 옥빛은 매화를 떠나는데 작은 연못의 새로운 물은 이끼보다 푸르네 봄 시름과 봄의 흥취 어느 것이 깊고 옅은가 제비가 오지 않아 꽃이 피지 않았네 ■원문 春日(춘일), 徐居正(서거정) 金入垂楊玉謝梅(금입수양옥사매) 小池新水碧於苔(소지신수벽어태) 春愁春興誰深淺(춘수춘흥수심천) 燕子不來花未開(연자불래화미개) ■글자풀이 垂: 드리우다 楊: 버드나무 謝: 물러나다, 떠나다 梅; 매화 池: 연못 碧: 푸르다 苔: 이끼 深: 깊다 淺: 얕다 燕: 제비 ■감상 서거정(1420-1488)의 자는 강중(剛中), 호는 사가정(四佳亭) 또는 정정정(亭亭亭)으로, 대구가 본관입니다. 조수(趙須)와 유방선(柳方善) 등에게 배웠으며, 천문(天文)과 지리(地理), 의약(醫藥)과 복서(卜.. 2023. 3. 27.
두보, <절구 이수> ■해석 절구 이수(두보) 봄날 나른한 날 강과 산이 아름답고 봄바람에 꽃과 풀은 향기롭구나 진흙이 녹으니 제비가 날고 모래가 따뜻해 원앙새 잠드네 고향이 그리워 강물이 파라니 새는 더욱 희고 산이 푸르니 꽃은 불타는 듯하구나 올 봄은 보아하니 또 가고 있으니 언제가 고향에 돌아가는 해일까? ■원문 絶句 二首(절구 이수), 杜甫(두보) 其一(기일) 遲日江山麗(지일강산려) 春風花草香(춘풍화초향) 泥融飛燕子(이융비연자) 沙暖睡鴛鴦(사난수원앙) 其二(기이) 江碧鳥逾白(강벽조유백) 山靑花慾然(산청화욕연) 今春看又過(금춘간우과) 何日是歸年(하일시귀년) ■글자풀이 遲日: 시간이 더디 가는 봄날 麗: 아름답다 泥融: 봄이 되어 얼었던 흙이 녹다 燕子: 제비 沙: 모래 睡: 잠자다 江: 사천성 성도의 금강 碧: 푸르다 .. 2022.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