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공부시집1 두보, <춘망> ■해석 봄을 바라며(두보) 나라가 무너져도 산하는 그대로이고 성에 봄이 오니 초목만 우거졌구나 시절을 한탄하니 꽃이 눈물을 뿌리게 하고 헤어짐을 슬퍼하니 새가 마음을 놀라게 하네 봉화가 석 달 동안 이어지니 집에서 오는 편지는 만금이나 나가네 흰머리는 긁을수록 더 짧아져 도무지 비녀를 이기지 못할 듯하네 ■원문 春望(춘망), 杜甫(두보) 國破山河在(국파산하재) 城春草木深(성춘초목심) 感時花濺淚(감시화천루) 恨別鳥驚心(한별조경심) 烽火連三月(봉화연삼월) 家書抵萬金(가서저만금) 白頭搔更短(백두소갱단) 渾欲不勝簪(혼욕불승잠) ■글자풀이 破: 무너지다 濺: 흩뿌리다 淚: 눈물 驚: 놀라다 烽火: 나라에 큰일이 있을 때 알리는 불 신호, 전쟁의 상징 抵: 해당하다 搔: 긁다 更: 다시 渾: 다, 거의 簪: 비녀 .. 2022. 11.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