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시화1 정이오, <죽장사(竹長寺)> ■해석 죽장사에 올라(정이오) 관청 일을 마치고 틈을 내어 서쪽 성곽으로 나서니 스님 드물고 절은 오래되어 길은 울퉁불퉁 별 제사 지내는 제단 가에는 봄바람 아직 이른데 붉은 살구나무 반쯤 피었고 산새가 우는구나 ■원문 竹長寺(죽장사), 鄭以吾(정이오) 衙罷乘閑出郭西(아파승한출곽서) 僧殘寺古路高低(승잔사고로고저) 祭星壇畔春風早(제성단반춘풍조) 紅杏半開山鳥鳴(홍행반개산조명) ■글자풀이 衙: 관아 罷: 끝나다, 파하다 郭: 성곽 殘: 드물다 祭星壇: 매년 봄에 별에게 제사를 지내는 단 畔: 두둑, 물가 杏: 살구나무 ■감상 정이오(1347-1434)의 자는 수가(粹可), 호는 교은(郊隱)·우곡(愚谷)이며, 본관은 진주(晋州)입니다. 1374년에 문과에 급제하여, 예문관검열, 삼사도사, 전교부령 등을 역임했습.. 2023. 3.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