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시삼백수1 장구령, <감우(感遇)1> ■해석 느낀 바가 있어(장구령) 외로운 기러기 북해에서 날아와 연못과 물웅덩이를 쳐다볼 생각도 않네 언뜻 보니 물새 한 쌍이 삼주수 위에 둥지를 틀었네 높고도 높은 진귀한 나무의 꼭대기지만 쇠 탄환이 두렵지 않을 리 있겠는가 화려한 옷은 남의 손가락질이 걱정되고 높은 벼슬은 신의 질투가 두렵다네 지금 나는 아득한 하늘에서 노닐고 있으니 주살 사냥꾼이 어찌 나를 잡겠는가 ■원문 感遇(감우), 張九齡(장구령) 孤鴻海上來(고홍해상래) 池潢不敢顧(지황불감고) 側見雙翠鳥(측견쌍취조) 巢在三珠樹(소재삼주수) 矯矯珍木巓(교교진목전) 得無金丸懼(득무금환구) 美服患人指(미복환인지) 高明逼神惡(고명핍신오) 今我遊冥冥(금아유명명) 弋者何所慕(익자하소모) ■글자풀이 感遇: 일이 지난 후에 느낀 바를 적다 鴻: 기러기 池: 연.. 2023. 5.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