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1 정도전, <방김거사야거> ■해석 김거사의 집을 방문하다(정도전) 가을 구름은 아득하고 사방의 산은 비었는데 낙엽은 소리도 없이 온 땅을 붉게 하네 시냇가 다리에 말을 세우고 돌아갈 길 물으니 내 몸이 그림 속에 있는 줄을 알지 못했구나 ■원문 訪金居士野居(방김거사야거), 鄭道傳(정도전) 秋陰漠漠四山空(추음막막사산공) 落葉無聲滿地紅(낙엽무성만지홍) 立馬溪橋問歸路(입마계교문귀로) 不知身在畵圖中(부지신재화도중) ■글자풀이 漠漠: 아주 멀어서 아득한 모양 四山; 사방의 산, 온 산 滿地: 온 땅 溪: 시내 橋: 다리 畵圖: 그림 ■감상 정도전(1342-1398)은 이성계를 도와서 제도를 개혁하고 조선을 개국한 핵심 주역 중에 한 명인 정치가이자 학자입니다. 자는 종지(宗之), 호는 삼봉(三峰)이며, 봉화(奉化)가 본관입니다. 고려 말기.. 2023. 2. 1. 이전 1 다음